시카고 컴포트 스위트 호텔 (Comfort Suites Chicago)

시카고에서 호텔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위치죠. 시카고 시내에 위치한 호텔들의 경우는 하루에 거의 $50 정도 하는 주차비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차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경우는 차라리 시카고 외곽에 떨어진 공항 근처 호텔을 잡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공항에서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매번 왔다갔다 해야하고, 시카고의 끔찍한 교통체증을 매번 경험해야하기 때문에, 여행을 편하게 하시려면 이왕이면 시카고 시내 호텔을 예약하고 차 없이 시카고 시내를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시카고는 시내에 호텔만 괜찮은 위치에 잡는다면, 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구경이 가능해요. 시카고 시내에는 시카고 강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인 리버 노쓰 (River North) 와 매그니피션트 마일 (Magnificent Mile), 그리고 남쪽 지역인 루프 (Loop) 로 나눌 수 있는데요. 리버 노쓰 지역에 주요 관광지로 네이비 피어 (Navy Pier) 와 시카고 강 건축 보트 투어 (Chicago River Architecture Boat Tour) 가 위치해 있고, 매그니피션트 마일 지역에 미시간 애비뉴 (Michigan Avenue) 도로를 따라서 각종 쇼핑 센터 및 존 핸콕 타워 전망대 (John Hancock Tower Observatory) 가 있고, 루프 지역에는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와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카고 시내를 여행하기 위한 호텔의 최적의 위치를 꼽는다면, 바로 리버 노쓰 (River North) 와 루프 (Loop) 사이인 시카고 강과 미시건 애비뉴가 만나는 곳 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 추천드릴 호텔은 딱 그 시카고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초이스 호텔 (Choice Privileges) 계열의 컴포트 스위트 호텔 (Comfort Suites Chicago) 이에요. 호텔 바로 옆에 (북쪽으로) 시카고 강이 위치해 있어, 보트 투어도 쉽게 할 수 있고, (남쪽으로) 밀레니엄 파크 역시, 호텔 방에서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죠. 호텔 위치도 미시간 애비뉴 (Michigan Avenue) 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 교통 이용도 용이하고, 미시간 애비뉴 도로를 따라서 조금만 걸으면 쇼핑 센터와 존 핸콕 타워 전망대까지도 쉽게 갈 수 있죠. 

제가 이용했던 호텔 방은 퀸베트 스위트 룸 (Queen-bed Suite Room) 인데요.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굉장히 넓어요! 스위트 룸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엌이 있고, 부엌에는 냉장고, 스토브, 조리 기구, 그릇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고, 꽤 넓직한 바 테이블도 있네요. 거실도 상당히 넓은데, 타 호텔과 마찬가지로, 소파, TV, 테이블 등이 있네요. 거실에서 창문 밖을 보면, 미시건 애비뉴의 풍경 역시 한눈에 들어오네요. 침실은 부엌으로 가기 전에 있는데요, 침실에도 TV가 하나 더 있네요. 

직원들 역시 참 친절한데요. 호텔 체크인 할때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브로셔와 쿠폰 등을 나눠 줍니다. 저는 이번 시카고 방문에서, Macy's 백화점 10% 할인 쿠폰, 존 핸콕 전망대 $3 할인 쿠폰을 유용하게 사용했죠. 아침도 포함되어 있고, 인터넷 역시 무료로 제공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방은 굉장히 넓지만, 로비가 좀 작은 것이 있겠네요.

시카고 시내 최적의 장소에 위치한, 넓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호텔을 찾으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호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