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부티크 호텔 토모 (San Francisco Japantown Hotel Tomo)

저는 대개 여행을 다니면서 호텔을 예약할 때, 힐튼, 하얏트, 메리어트 등 유명 체인 호텔을 위주로 알아보는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힐튼 골드, 하얏트 플래티넘 등의 엘리트 티어를 지니고 있다보니, 그에 상응하는 혜택 및 대우를 받기 위해서 이지요. 하지만 저도 가끔은 개성이 톡톡튀는 부티크 호텔 (boutique hotel) 에서 머물고 싶을 때도 있어요. 

이번에 소개드릴 호텔이 바로 제가 예전에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를 여행할 때 묶었던 개성이 톡톡튀는 그런 부티크 호텔이에요. 호텔 이름은 호텔 토모 (Hotel Tomo) 이고, joie de virve 호텔 (jdv hotel) 그룹에 속해 있어요. 예전에는 Best Western 호텔 그룹에 속해있었다고 해요. 사실, jdv 호텔 그룹에 대해서 대강 살펴본 바로는, 호텔 체인 규모도 작고, 포인트 모으기도 쉽지 않고, (타 호텔 그룹들에 비해) 엘리트 혜택의 강점도 많지 않아서 굳이 멤버쉽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진은 남겨둔 것이 없어서 호텔 토모 사이트에서~

이 토모 호텔 최고의 장점은, 샌프란시스코 재팬 타운에 위치한 개성강한 부티크 호텔답게, 일본 컬쳐를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요. 방에 들어서면, 녹색과 원목을 테마로한 가구들이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기도 하면서, 한 쪽 벽면 전체에 그려진 일본식 일러스트가 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주죠. 그리고, 세세한 부분에서 은근 마음에 드는 요소들이 있는데, 제 완소 커피머신 큐리그 (Keurig) K-cup 커피머신과 4가지 종류의 K-cup이 제공되어요! 그리고 아이폰을 충전하고 스피커로 재생가능한 알람시계도 있고요. 

호텔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는 좀 떨어진 재팬타운에 있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그만큼 호텔 가격이 다운타운 내 호텔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도 있고, 위치가 재팬타운인 만큼 호텔 주변이 깔끔하고 안전하기도 해요. 호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다운타운까지 가는 교통도 편리한 편이고요. 개인적으로, 호텔 토모는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 만족스러웠던 부티크 호텔이에요.